부산, 한방의료로 일본인 관광객에 '손짓'
2018.05.14 17:37
수정 : 2018.05.14 17:37기사원문
부산시가 한방치료를 통한 일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부산 한방의료관광 설명회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부산 한의사회, 부산메디투어센터와 현지 한방협회인 오우치칸포어드바이저협회 등이 참가해 일본 현지 한방 마니아 등 120여명에게 의료관광 상품을 설명하고 한방 강연 및 상담회 등을 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설명회에서 참가자에게 의료관광 도시로서 부산의 인프라와 매력을 알렸다. 한의사들은 한방 식생활과 여성질환, 사상체질, 뇌장애 치료 등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한방치료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한의원장과 참가자 간 상담회를 열고 한방 관련지식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부산시는 이번 설명회의 후속조치로 오는 9월 중 일본인을 대상으로 부산 한방투어도 유치하기로 했다. 설명회와 현지 홍보를 통해 부산의 한방의료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린 만큼 부산에서 직접 한방의료를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상품으로 연결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 부산과 일본을 연결하는 다양한 페리 노선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형 페리 선상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본은 부산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한방의료에 관심이 높은 지역이어서 한방치료를 받기 위해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면서 "올해는 부산과 가까운 후쿠오카, 오사카 등 주요 도시에서 한방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