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해외여행, 예약시점 매년 빨라져
2018.05.16 09:44
수정 : 2018.05.16 09:44기사원문
여름휴가철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여행상품 예약시점이 매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가 작년 7~8월에 출발한 자사의 해외패키지여행 25만 4000여 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여행객들은 실제 여행 출발일보다 평균 43일 앞서 여행상품을 예약했다.
이는 여행 출발일보다 평균 36일 전에 여행상품을 예약했던 2015년, 평균 40일 전이었던 2016년보다 빨라진 수치다.
여행 지역별로는 장거리 여행지의 예약시점이 가까운 여행지보다 빨랐다. 작년 기준 중국, 일본, 동남아 여행지는 예약시점이 평균 35~42일 전이었고, 남태평양은 평균 51일 전이었다. 그리고 미주(평균 65일 전), 유럽(평균 73일 전) 등장거리 여행지는 예약시점이 여행출발일보다 두 달 이상 앞섰다.
점차 빨라지는 여행예약시점을 겨냥한 여행업계의 마케팅활동도 일찍부터 활발하다. 하나투어는 오는 6월 8일부터 3일간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여행박람회를 개최한다. 글로벌 호텔체인과 항공사, 여행사, 그리고 국내외인기여행지의 관광청 등이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축제로, 얼리버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특가여행상품을 판매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