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글로벌 뷰티 시장 키워드는 '프리미엄'..한국뷰티 시장 세계 9위

      2018.05.16 14:26   수정 : 2018.05.16 14:26기사원문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16일 세계적인 시장 조사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뷰티 시장 규모는 4600억달러(약 495조2820억원)로 최근 5년새 1.7% 성장했다. 유로모니터는 이어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글로벌 뷰티시장은 5300억달러(약 570조81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주목할 점은 프리미엄 제품의 성장세다. 지난 5년간 프리미엄 뷰티시장 성장률은 3.5%로 전체 뷰티시장의 2배를 넘는다.
유로모니터는 프리미엄 뷰티 시장은 앞으로도 고속성장하며 글로벌뷰티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프리미엄 뷰티 시장과 함께 영유아제품(2.4%)과 색조화장품,향수카테고리의 제품 시장도 평균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데오드란트와 컬러 코스메틱(색조화장품), 영유아 제품 그리고 향수 카테고리가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오도란트는 10.3% 성장했으며 컬러 코스메틱은 8.5%, 영유아 제품은 8.1%, 향수는 6.0% 성장했다.

이리나 바바로바 유로모니터 뷰티&패션 부문 글로벌 리서치 총괄은 “동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하고는 프리미엄 뷰티 시장은 매년 전체 뷰티시장 성장률을 웃돌 정도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스킨케어와 컬러 코스메틱 부문에서 프리미엄 트렌드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추구와 함께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선케어, 클렌징, 페이셜 마스크, 모이스춰라이징 등 스킨케어 주요 부문 판매량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에이징, 안티에이징 등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군 성장도 가세해 피부의 ‘웰니스’ 선호도가 전연령대를 망라하며 대세로 꼽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리나 바바로바 총괄은 "국가별로 비교하자면 J뷰티(일본화장품)는 검증받은 효능을 기반으로 한 미학적 브랜드를 갖춘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해석된다"며 "여러 스킨케어 단계로 구성돼 핫한 패키징과 참신한 소재로 소비자들을 매혹하는 K뷰티와는 대조적으로, J뷰티(일본화장품)는 검증받은 원료 기반으로 한 최소한의 단계로 피부를 가꾸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한국은 지난해 기준 시장규모가 125억6000만달러로 9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0.9% 성장했다. 미국은 860억700만달러로 1위이고 그 뒤로 중국(534억9400만달러),일본(360억7200달러)의 순이다.
중국과 8위인 인도는 지난해 성장률이 각각 9.6%,9.1%에 달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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