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CEO “인터넷 자체통화로 비트코인 희망”

      2018.05.17 05:51   수정 : 2018.05.17 05:56기사원문
잭 도시 스퀘어 최고경영자(CEO)가 미래 통화로서 비트코인 가치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트코인 추종자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낸 셈이다.

스퀘어는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도시가 2009년 창업한 온라인 결제서비스 기업이다.

지난 1월 자사 송금·결제용 캐시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개시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시 CEO는 이날 뉴욕 블록체인주간 대표 콘퍼런스인 ‘컨센서스’ 연설에서 “가상화폐가 글로벌 결제의 합법적 수단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스퀘어가 선봉역할을 맡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이 자체통화를 갖출 필요가 있다. 그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비트코인이 인터넷 자체통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이든 다른 가상화폐든 글로벌 통화로서 활용된다면 스퀘어의 가상화폐 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질 수 있다”며 “전 세계 모든 앱스토어에서 캐시 앱을 판매할 수 있다. 현재 캐시 앱 판매 장소는 다섯 곳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스퀘어가 법정통화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시장별로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뱅킹파트너를 물색하고 국가별로 다른 규제당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8200달러 선으로 밀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4시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2.18% 하락한 8289.89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 약 40% 낮아진 수준이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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