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의원 "산업‧문화‧복지 결합한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필수"
2018.05.18 13:54
수정 : 2018.05.18 14:05기사원문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이 1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의 성공적 조성과 올바른 반려동물연관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바른미래당 반려동물특별위원회 의원장인 정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21.8% 달하고 관련 시장규모도 2조원을 넘어서는 이 시대에 반려동물의 산업·문화·복지가 어우러진 사회 조성은 필수”라며 "연관산업의 양적·질적 성장, 그리고 국내 최초로 생기 여주시 반려동물테마파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부 및 지자체 담당자, 기업 및 단체 전문가들이 모여 △반려동물 연관산업 발전 방해요인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방안 △반려동물 권익신장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성공조성 등 심도 있고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총 사업비 465억원(부지매입비 제외) 규모로 △반려동물 보호구역(46,200㎡)에 유기견 보호시설과 동물병원, 관리동 △연계산업 클러스터구역(26,400㎡)에 애견박물관, 애견 숍, 체험관, 장묘시설, 애견학교 △리조트형 관광구역(59,400㎡)에 pet’s land, 애견캠핑장, 힐링리조트, 위락시설, 둘레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에 대해 “국내 명품 아울렛 문화를 선도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연계하여 일일 쇼핑·관광 문화권을 형성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내 180만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과 인성교육을 체험 하게 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사회 조성을 위해 다수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관련 이슈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정책개발에 앞장서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맹견보호법’(맹견 반려인에게 안전교육 의무화, 맹견의 어린이 보호시설 출입 제한) △‘반려인 자격강화법’(반려인 사전 소양교육 수료 의무화, 반려동물 유기·학대자의 자격박탈) △‘유기동물 구조 및 재입양 중개법’(지방자치단체의 센터, 지역의 동물병원, 동물원이 유기된 반려동물을 구조·보호·재입양 연결하는 일을 담당하게 함) △‘반려동물 등록 촉진법’(반려동물 입양과 동시에 내장형 칩 삽입을 의무화해 유기·실종된 반려동물을 효과적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함) 등이 있다.
이번 바른미래당 반려동물특별위원회 토론회는 같은 날 발대식을 가진 바른미래당 ‘민생특별위원회 12’의 일환으로서, 바른미래당 정운천, 지상욱, 김삼화, 하태경 의원 등이 함께 참여해 열기를 돋웠다.
한편 이번 토론회의 발제는 전상곤 경상대학교 교수가 '반려동물산업의 현황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 과장이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주제로 진행했다.
또한 토론자로는 최진오 여주시 경제개발국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전무, 정광일 한국애견연맹 훈련사위원회 분과장, 박애경 한국애견협회 사무총장, 문홍식 한국펫사료협회 전무, 강성호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교수, 이정림 신세계 스타필드 점장이 나섰다.
한편 이날 반려동물특위 구성을 기념해 일부 대형견들이 국회를 찾았으나, 입마개 미착용 등의 이유로 출입이 제한됐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