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답정너’ 토론회, 교육현장에서 퇴출” 공약
2018.05.21 15:47
수정 : 2018.05.21 15:47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리 답을 정해놓고 개최하는 토론회와 공청회를 교육현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후보는 "지난 4년 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또 이번 6.13 제주도교육감 후보로 활동하면서 현장에서 들었던 많은 얘기 중 하나가 ‘미리 답은 정해 놓고 넌 대답만 하라'는 식의 '답정너' 토론회와 공청회였다"며 "이석문 교육감의 반민주적인 행태를 교육현장에서 반드시 퇴출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이미 회의과정에서 반대의견을 수렴하는 ‘반대 변호사제’를 공약한 바 있다”며 “공청회, 토론회, 설명회 등에서 반대의견을 수렴 검토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대 변호사제’는 의사결정 과정에 다양성을 담보할 제도적인 장치로서, 우선 교육청 주요 회의에 상정된 사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찾아 검증하고 개진하는 1인을 의무적으로 임명함으로써 일방적인 정책입안과 지시보다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수렴하겠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여러 사회분야 가운데서도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교육현장이 4년 전 이석문 교육감의 취임 이후 민주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민주적인 절차를 중요시 하는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미리 답을 정해놓고 너는 답만 하라는 식으로 요구하는 태도는 절대 있을 수 없는 반민주적인 행태”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