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 활기 넘치는 마을로 변신

      2018.05.23 11:23   수정 : 2018.05.23 11:23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신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소규모 도시재생 활성화사업과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펼친다.

인천시는 도시재생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5곳 중 3곳에 대한 사업계획을 심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토부가 도시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소규모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으로 인천에서는 지난해 5곳이 선정됐다.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심의한 3곳 중 동구 ‘패밀리-컬처노믹스 타운, 송림골’ 사업은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 지역인 송림동 송림오거리 14만9413㎡에 ‘패밀리-컬처노믹스 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4년간 745억원(국비 235억원)이 투입된다.

복합커뮤니티 센터·청소년 수련관 등 지역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현대시장 현대화·야구테마파크·Mom Zone 등 가족중심의 공간을 구축해 특화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평구 ‘인천을 선도하는 지속가능부평 11번가’ 사업은 부평동 굴포천 주변 22만6795㎡에 지상 20층 규모의 혁신부평 허브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일자리센터·창업공간 등 공공서비스와 청년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주차장을 조성해 주변 먹거리타운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앞으로 5년간 1665억원(국비 517억원)이 투입된다.

서구 ‘상생마을 도시재생사업’은 석남동 일원 10만㎡에 마을 공방을 건립, 주변 공장과 연계해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 세어하우스, 주차장을 조성해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4년간 총 889억원(국비 133억원)이 수반된다.

시는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친 3개 지역의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다음달 초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의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말 승인·고시된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과 함께 마을을 시민공간으로 꾸미는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도 펼친다.

시는 올해 남구 용일자유시장, 연수구 함박마을, 동구 송현초교 일원까지 총 3곳을 디자인 마을로 선정하고 하반기에 개선 사업을 착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재생 활성화사업과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원도심을 활기가 넘치는 마을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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