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김태호PD, ‘무도’ 시즌2 해야 해서 시장 후보 못해”

      2018.05.27 09:25   수정 : 2018.05.27 09:25기사원문
개그맨 유재석이 '무한도전' 시즌2에 대한 바람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최근 서울 강남구 김영준스튜디오에서 진행된 '613 투표하고웃자' 캠페인에 참여해 ‘내가 시장에 당선된다면’, ‘웃기지마세요’, ‘내가 바라는 사회’라는 주제로 유쾌하지만 철학있는 언변을 펼쳤다.
‘613 투표하고웃자’는 지난해 스타 배우, 감독, 작가가 참여해 조회수 500만 건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낳은 '0509 장미프로젝트'를 이어받은 최대 투표 프로젝트다.

이번에는 최고의 예능인과 예능 PD들이 뭉쳐 투표 참여의 순수한 뜻을 담아 전원 노개런티로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많은 예능인들은 '주변 지인 중에 시장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유재석을 추천 했다. 이에 유재석은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제가 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줄 있도록 하겠다”고 예능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유재석에게 '시장으로 추천할 만한 주변 인물'을 묻자 “제 주변에는 없는 것 같다”며 선뜻 답하지 못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김태호 PD가 후보군으로 언급됐지만 유재석은 “멤버들 중에는 그럴만한 인물이 없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시즌2'를 해야해서 안 될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웃음에 대해 유재석은 “동료들 때문에도 웃고, 집에 가서는 아내 나경은 씨나 아이들 때문에도 웃고, 많이 웃고 사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만큼 유재석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의 입장에서 늘상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데뷔 이후 오랜 무명기를 겪었던 유재석은 “모든 분들이 공평하게 기회를 얻고, 그 기회를 통해서 본인이 실현하고 싶은 목표를 위해 갈 수 있는, 일한 만큼의 공정한 댓가를 받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투표를 통해 실현하고 싶은 사회상을 밝혔다.
또한 “과거에는 누가 꿈을 물어보면 '내 이름을 단 토크쇼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창피하다.
지금은 제작진이 이름을 단다고 해도 하지 말라고 할 것”이라며 “제가 앞으로 이 일을 하는 날까지 아쉬움 없이 최선을 다하고 소임을 다 마치는 게 제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 유재석은 “제가 웃음을 드리는 일을 하고 있지만, 세상이 행복해지고 즐거워져야 웃을 일이 많아진다.
그래서 투표를 해야되고, 그래야 세상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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