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트', 세콰이어 등과 블록체인 앱 개발 나서
2018.05.28 09:39
수정 : 2018.05.28 09:39기사원문
이오스트 재단은 28일 블록체인 개발팀 ‘테세우스’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테세우스는 이오스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실생활에서 이용자들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는 업체다.
지미정 이오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이오스트 재단이 지향하는 탈중앙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실제 생활과 맞닿은 수많은 D앱이 출시돼 이용자들도 그 혜택을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테세우스 팀이 좀더 신속하고 실용적인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주요 벤처캐피털 업체들이 테세우스 팀의 주요주주로 참여해 관심을 끈다. 애플과 인스타그램 투자로 잘 알려진 세계최대 VC '세콰이어캐피탈'을 포함해 중국 최대의 앤젤투자자 젠 펀드, 바이두의 초창기 투자자였던 매트릭스 캐피탈 등이 테세우스 프로그램의 파트너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칭 세콰이어캐피탈차이나 파트너는 "블록체인 기술은 빅데이터와 결합해 전 경제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며 “테세우스가 실제 소비자가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앱을 하루바삐 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오스트 재단은 글로벌 VC와 손을 잡고 전세계의 유망한 블록체인 업체를 발굴해 육성하고, 자금을 투자하는 블록체인 전문 인큐베이션(육성) 도 출범할 계획이다. 이오스트는 이미 글로벌 코딩교육사이트 코드아카데미와 손잡고 블록체인 개발자 육성과정을 개발중이다.
한국에서도 유망한 블록체인 앱 개발자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지미 정 CEO는 "한국은 정보기술(IT) 인프라가 잘 갖추어지고, 블록체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은 시장"이라며 "이미 대기업 계열사를 포함해 복수의 한국 블록체인 개발팀과 구체적인 업무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오스트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IOST 재단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기존 인터넷이 보안성 측면에서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모든 웹 서비스를 블록체인으로 구축해 보안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