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김수암 명예교수,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 의장 선출

      2018.05.28 12:53   수정 : 2018.05.28 12:53기사원문
부경대는 자원생물학과 김수암 명예교수( 사진)가 정부간국제기구인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김 신임 의장은 최근 러시아의 하바롭스크에서 개최된 '제26차 NPAFC 연례회의'에서 이 기구의 제13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NPAFC는 북태평양에 서식하는 연어류와 송어류 등 산란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소하성(溯河性) 어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자 1993년 설립된 정부간국제기구다. 본부는 캐나다 밴쿠버에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에 가입해 매년 대표단을 연례회의에 파견해 왔다.

NPAFC는 각국의 연어류에 대한 통계와 과학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협약수역에서의 불법조업을 근절하기 위해 항공기와 검색선에 의한 감시활동을 철저하게 수행하고 있다.

김 의장은 2년 임기 동안에 ‘국제연어의 해(International Year of Salmon: IYS)’를 선포, ‘대서양연어관리위원회(NASCO)’와 더불어 △연어의 생태학적 특징을 전 지구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연구 △기후변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국제세미나 개최 △고갈 돼 가는 연어의 보존을 위한 지구 차원의 대중홍보 활동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인 김 의장은 북태평양에서의 해양수산 연구를 활발히 수행해 왔으며, 2008년부터 2년간 이 기구의 의장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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