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행’하기 좋은 여행지는 어디?
2018.05.30 09:33
수정 : 2018.05.30 09:33기사원문
식사도, 취미도 나 홀로 즐기는 1코노미 트렌드가 보편화 되어감에 따라, 여행 역시 혼자 떠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혼행족’, ‘혼행러’, ‘혼행스타그램’ 등 나 홀로 여행을 나타내는 신조어는 이미 온라인 상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혼행족들에 의해 흔히 쓰이는 표현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익스피디아 조사 결과, ‘혼행족’은 가족 여행객 대비 런던, 파리, 로스앤젤레스 등 장거리 여행지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여행 중 놓칠 수 없는 그 곳, 영국 런던
2000년간 영국 역사의 중심이었던 런던은 고풍스러운 건축물, 박물관과 거리 예술까지 빈틈없이 채워져 있어 혼자만의 여행이 허전하지 않다. 대영제국 시대의 전통과 국제적 도시의 현대적인 특징이 조화를 이룬다.
익스피디아 조사에 의하면 올 1·4분기 전 세계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이기도 하다. 런던 패스를 구매하면 도시를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80여 곳의 관광지와 박물관에서 사용 가능하며, 런던 타워와 켄싱턴 궁전 등 북적이는 주요 명소를 우선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
■영화 속 낭만을 느껴보고 싶다면, 프랑스 파리
파리는 런던과 더불어 3년 연속 꾸준히 서유럽 내 인기 순위 1위를 다투는 여행지다. 예술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도시를 가로지르는 센 강을 중심으로 에펠탑, 노트르담 대성당, 개선문 등 오랫동안 전 세계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수 많은 명소를 품고 있다.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몽파르나스 타워’와 센 강의 ‘바토무슈 유람선’은 필수 코스다. 대중교통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어 혼자서도 도시 구석구석을 어렵지 않게 찾아 다닐 수 있으며, 근교에는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도 다양하다.
■자유로움과 여유로 가득한 별의 도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스앤젤레스는 혼자서도 외로울 틈이 없을 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갖춘 여행지다.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인 할리우드를 비롯해 디즈니랜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등 전 세계 여행객의 이목을 끄는 명소가 가득하다.
베니스 해변에서는 햇살 아래서 혼자만의 시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라라랜드 촬영지로 알려진 그리피스 천문대를 찾으면, 아름다운 밤하늘과 로스앤젤레스 시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