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당에 힘 줘야 文정부 망국적 폭주 막아"

      2018.05.31 10:30   수정 : 2018.05.31 10:30기사원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1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에 견제할 힘을 주셔야 이 정부의 망국적 폭주를 막아낼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주요 후보들을 겨냥해 맹비난을 쏟아낸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1년간 경제정책을 집중 비판, 한국당이 대안정당임을 부각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6.13 지방선거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은 허황된 지지율에 취해있다.

폭주 끝은 국민들의 절망 속에 대한민국은 몰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저는 어느 때보다도 더 절박하고 간절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문재인 정권 지난 1년동안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되었나. 이 정부는 소위 소득주도 성장론 앞세웠지만 실제 결과는 참담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 무서운 세금 폭탄과 공과금 인상 폭탄이 선거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사회 빈부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상하위 소득격차가 무려 5.95배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해서도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 나온 여당 후보만 봐도 기가 막힌 지경"이라고 일갈했다.

홍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선 "형수에게 차마 입에 담기 부끄러운 폐륜적인 쌍욕을 퍼부은 인물"이라며 "음주운전에 공무원 자격사칭까지 한 전과 4범까지 경기지사로 나왔다.
최근에는 여배우와 이상한 관계를 맺었다는 그 문제도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에 대해서도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으로 감옥에 가야 할 사람이 대통령을 등에 업고 경남도지사로 뛰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이런 후보가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민주당 내세운 후보마다 이 모양인가"라고 비꼬았다.


홍 대표는 "터무니없는 여론조사에 속지 말고 소중한 한 표를 한국당에게 주시길 바란다"며 "토표만이 나라를 살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일당독재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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