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몰, '패피 겨냥'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확대
2018.05.31 11:15
수정 : 2018.05.31 11:15기사원문
현대H몰이 '패피'들을 겨냥,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핸드백 시장의 성공신화로 불리는 석정혜 디자이너의 ‘분크’를 유통업계 최초로 론칭한 데 이어, 슈즈 부문 유명 디자이너인 김효진의 ‘소피아 그레이스’를 연이어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현대H몰은 김효진 디자이너가 지난 3월 론칭한 수제화 브랜드 ‘소피아 그레이스’를 다음달 4일 온라인몰 최초로 선보인다고 5월 3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슈즈 브랜드 ‘소피아 그레이스’는 3년만에 김효진 디자이너가 새롭게 만든 고급 수제화 브랜드로 그녀의 딸 이름이기도 한 지혜라는 뜻의 ‘소피아’(Sofia)와 은혜라는 뜻의 ‘그레이스’(Grace)를 합친 말이다. ‘소피아 그레이스’의 브랜드 콘셉트는 클래식을 강조한 여성미로 기존 화려함을 강조한 ‘지니킴’에 비해 여성미와 가족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H몰 김상남 e토탈패션팀 MD는 “엄마와 딸이 커플로 신을 수 있는 슈즈를 비롯해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한 백화점에서 열린 ‘소피아 그레이스’ 론칭 기념 팝업스토어에는 고객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을 정도로 김효진 디자이너가 새롭게 선보인 슈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현대H몰은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우수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호하는 '패피' 고객들을 겨냥해 디자이너 전문관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H몰 한광범 e토탈패션팀장은 “김효진·석정혜 디자이너 모두 차별화된 상품기획과 디자인으로 국내외 슈즈·핸드백 시장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며 “유명 디자이너가 론칭한 브랜드뿐 아니라 개성있는 콘셉트와 상품력을 보유한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들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