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에서 有” 제주대 ‘섬유개발 마법사’ 고경찬 대표 특강

      2018.05.31 11:35   수정 : 2018.05.31 11:35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제주대학교 진로취업과는 오는 1일 오후 2시 공과대학 4호관 강당에서 국내 대표적인 섬유기업인 섬유기업인 벤텍스㈜ 고경찬 대표를 초청해 'CEO에게 듣는다I' 특강을 진행한다.

강의 주제는 '도전하라!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이다.

고 대표는 제주제일고와 성균관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후 2009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유기소재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데 이어, ‘섬유는 제2의 피부’라는 신념으로 2005년 중앙댕에서 의학박사까지 취득한 학구파다.



고 대표는 1999년 벤텍스㈜를 창업하면서 그동안 사양산업으로만 여겨왔던 섬유산업을 첨단산업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통해 겪어야 했던 실패의 경험,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까지의 전략을 제주대 학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고 대표는 2010년 제24회 섬유의 날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드라이존'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2011년, 2015년, 2017년에는 각각 장영실상(자기변신 지능형 섬유 autosensor, 태양광 발열충전재 solarball, 1초 만에 건조되는 섬유 super dry-zone)을 수상했다. 국내 산업계 최초 3회 수상이다. 2013년부터 고 대표는 특허청 지식재산 연구·개발(IP R&D) 단장을 지내고 있다.


한편 벤텍스㈜는 ‘1초 만에’ 마르는 섬유 등 기능성 섬유원단으로 노스페이스, 나이키, 아디다스, K2, 휠라, 뉴발란스, 컬럼비아스포츠 등 세계 유수의 기업에 수출하는 기업이다.

특허만 100여개를 보유할 정도로 업계에선 ‘기술덩어리’로 통한다.
향후 생활용품, 건축자재, 군수용품, 입는 화장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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