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KT와 손잡고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주유소에 도입한다

      2018.06.01 10:53   수정 : 2018.06.01 10:56기사원문


에쓰오일이 차 안에서 원스톱 주유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 주유소 사업을 KT와 공동 추진한다.

에쓰오일은 KT와 지난 5월 31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기반의 미래형 주유소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KT의 커넥티드 카 커머스 솔루션을 주유소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게 됐다.

이를 활용하면 에쓰오일 주유소 이용객은 실물카드를 가지고 결제하는 방식 대신 차 안에서 미리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유할 기름의 유종과 양을 선택하고 특정 존(Zone)으로 차량을 이동시켜 선결제할 수 있다.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를 주유소에 도입하는 셈이다.

다만, 에쓰오일 측은 "이를 구현하기 위한 설비 비용문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ICT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과정으로 구체적인 구현방법에 대해선 논의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쓰오일은 주유소에 사물인터넷(IoT) 기술 활용과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경영 솔루션을 제공해 효율적인 영업장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유소가 혼잡한 시간대와 상대적으로 한가한 시간대를 제공해 주유원 인력 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박봉수 사장(운영총괄)은 "다가오는 미래자동차 시대에 맞춰 에쓰오일은 마케팅 플랫폼 구축과 주유소 업그레이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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