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문화 마케팅 잇따라

      2018.06.02 06:00   수정 : 2018.06.02 06:00기사원문

커피전문점들이 문화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콘서트를 여는가 하면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고객 대상 서비스 확대를 통한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2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엔제리너스는 오는 23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명품보컬 하동균과 향긋한 커피가 함께하는 부산지역 '루프탑 커피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엔제리너스는 5월 28~6월 3일, 6월 11~17일 공식 페이스북 댓글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고객 및 앱카드 우수회원, 롯데문화센터 고객 등 250명을 선정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엔제리너스 큐그레이더와 함께하는 커피이야기와 베이커리 케이터링, 하동균의 라이브 콘서트, 관객과의 공감토크 등이 진행된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고객들과 특별한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낭만적인 루프탑 커피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향긋한 엔제리너스 커피 한잔과 함께 여유 가득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탐앤탐스는 오는 7월 2일까지 수도권 소재 매장에서 '제28차 갤러리탐' 전시를 진행한다. 갤러리탐은 탐앤탐스가 문화예술 발전과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전개 중인 문화예술후원프로젝트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일상의 공간'이라는 테마로 탐앤탐스 블랙 8개 매장과 탐스커버리 건대점, 탐앤탐스 문정로데오점, 역삼2호점 등 총 11개 매장에서 펼쳐진다.

블랙 청계광장점은 2016년 '기억의 오버랩' 전시로 큰 호응을 얻었던 김주희 작가의 앙코르 전시 '혼재된 풍경'이 진행된다. 작가가 다녀온 혹은 가고 싶은 나라의 기억을 오버랩하여 반복적으로 겹쳐 그린다.

이와 함께 △탐앤탐스 블랙 압구정점에서는 김경섭 작가의 '타오르다 사그라질 무엇'전 △도산로점은 황선희 작가의 'OH WONDER'전 △청담점은 김미아 작가의 '도시적 경관 시리즈 Urban Landscape Project'전 △이태원점은 강병섭 작가의 'The same place, Another space'전 △유기농테마파크점은 최연서 작가의 '유리문 안에서'전 △파드점은 오윤화 작가의 '극적인 장면'전 △더 스토리지점에서는 황원해 작가의 'Chaotic structure'전 등이 각각 열린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해 온 탐앤탐스가 새롭게 역삼2호점을 갤러리탐 신규 매장으로 확대하며 많은 분들과 미술 교감을 나누게 됐다"며 "일상 속 카페라는 공간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마음의 휴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디야커피는 지난달 30일 문화지원사업 '이디야컬처랩'의 일환으로 다지인 명사들의 지식나눔포럼 '무지무지하다, 미래미래하다'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디자인 분야의 명사들이 근 미래의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하는 지식포럼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젠틀몬스터의 퀀텀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최도진 디렉터가 강연자로 나섰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디야커피랩은 공연 등의 예술활동 뿐만 아니라 지적 유희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 중"이라면서 "공익적인 목적의 다양한 지식 나눔 행사를 통해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