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라이 네번째 투자, 블록체인 보안 기업 '센티넬 프로토콜'

      2018.06.08 13:40   수정 : 2018.06.08 13:40기사원문
블록체인 관련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 네오플라이가 네번째 투자처로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업 '센티널 프로토콜'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센티넬 프로토콜'은 윤리적 해커와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위협 데이터를 수집, 분석,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구축한 보안 기업이다.

암호화폐로 송금, 투자, 지불하는 개인 이용자 및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해킹 및 온라인 사기 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방어할 수 있도록 탈 중앙화된 위협 평판 데이터베이스와 포털 서비스를 연내 개시할 예정이다.

또 전세계의 암호화폐 거래소, 지갑, 결제 서비스들과 협력해 도난된 암호화폐 사용을 방지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센티넬을 통해 사용자의 암호화폐 자산이 보호될 수 있는 사례로는 △사기 전례가 있는 지갑 주소로 사용자가 송금을 하려는 경우, 경고 알림창이 팝업돼 해당 주소로의 송금 여부를 재차 확인 혹은 거래 제한 △평소 사용자의 거래 패턴과 거리가 먼 예외적인 거래 행위 발견시 보안 인증 재확인 등이 있다.

박해민 센티넬 프로토콜 공동창업자는 "탈 중앙화라는 블록체인의 기술적인 관점만으로 기존의 보안업계를 혁신하려는 것이 아니"라며 "인센티브 시스템이라는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다수의 보안 전문가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동인이 한 플랫폼 안에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창업자는 "도난된 암호화폐의 사용을 금지시켜 악성 행위 및 해킹 공격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궁극적으로 해당 행위를 제한시키기 위한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용길 네오플라이 대표는 "센티넬은 보안 전문가들의 집단지성 등의 장치로 암호화폐 거래 시 생기는 사용자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암호화폐 사용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오플라이는 게임기업 네오위즈의 모회사인 네오위즈홀딩스의 투자전문 계열사다.
블록체인 기반 광고 플랫폼 프로젝트 '프렉탈'을 비롯해 TTC프로토콜, 코스모체인 등에 투자한 바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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