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논의 플랫폼 구축

      2018.06.09 01:32   수정 : 2018.06.09 01:32기사원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8일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KIEP 한반도 신경제포럼 발족식'을 개최하고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추진을 위한 논의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 포험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추진 목표에 맞춰 남북관계와 동북아 정세를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출범했다.

분기별로 한 번씩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하며 한반도 신경제 구상, 동북아플러스 책임공동체의 성과와 과제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한다.



이재영 KIEP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반도 신경제구상으로 대변되는 남북경협은 남북관계 발전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남북경협의 안정화 실현과 중국의 일대일로,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연결되는 북방협력 및 아세안, 몽골, 인도 등과 연계되는 남방협력 등 다자간 협력체계를 구축 및 강화하여 동북아플러스책임공동체의 최종 목표인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이 원장은 포럼의 논의 내용을 정부 유관부처에 전달하고 1년 동안 개최된 포럼 내용을 종합 정리한 연간보고서 발간 등을 제안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이어진 '북미정상회담 전망' 주제발표에서 북미 간 사전협상 과정과 북미정상회담 재성사 배경,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남북미중 개념 차이 극복의 필요성, 북미 관계개선과 한미동맹, 미중 간 무역분쟁의 원인 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북미정상회담 전망, 남북경협과 다자간 협력 추진방안 등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

토론에 앞서 KIEP는 김석환 한국외대 교수, 서종원 한국교통연구원 동북아북한인프라센터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심상진 경기대 교수,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임수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형수 한양대 교수, 최요식 금강산투자기업협회장, 최창호 KIEP통일국제협력팀장, 한홍열 한양대 교수 등 21명을 포럼 발족위원으로 위촉했다.


한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발족식 이후 국내 각 분야의 북한 전문가들을 발족위원으로 위촉하고 제1회(3·4분기) 'KIEP 한반도신경제포럼' 개최를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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