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태어난 새끼돌고래 '고장수'...선거일에 첫돌

      2018.06.10 08:10   수정 : 2018.06.10 12:04기사원문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태어난 돌고래 ‘고장수’가 지방선거일인 오는 13일 첫 돌을 맞이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고장수는 태어났을 당시 몸길이 120㎝, 몸무게 20㎏ 정도로 추정됐던 새끼 돌고래였지만 1년이 된 지금은 몸길이 220㎝, 몸무게 130㎏이 넘는 몸집으로 성장했다.

생후 206일부터 물고기를 먹기 시작한 고장수는 현재 어미젖과 함께 매일 3㎏의 열빙어, 고등어 등을 먹고 있다.

돌고래는 출생 후 1년 반에서 3년까지 어미젖을 먹는 특성이 있다.

고래생태체험관 사육사들은 24시간 모니터링으로 수유상태를 관찰하고 있으며 트레이닝과 체온측정 및 채혈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고장수는 안전한 성장을 위해 일반에 비공개된 보조풀장 수조에서 어미 장꽃분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고장수’는 지난해 6월 13일 오전 8시15분께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에서 15살 수컷 ‘고아롱’과 18살 암컷 ‘장꽃분’ 사이에서 태어났다. 큰돌고래 종류며 수컷이다.
이름은 아버지 ‘고아롱’의 성을 따서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라”는 뜻을 담아 지었다.


고래생태체험관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아기돌고래 고장수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래생태체험관 돌고래들의 복지를 꾸준히 향상시켜 돌고래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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