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유동근·한지혜 父女, 자식 위해 사랑은 주춤 (종합)

      2018.06.09 21:10   수정 : 2018.06.09 21:10기사원문
'같이 살래요' 유동근과 한지혜가 자식들을 위해 사랑을 잠시 미뤘다.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 25회는 최문식(김권 분)이 박효섭(유동근 분)을 찾아가 "우리 엄마와 결혼하는 건 과한 욕심이다. 내게 필요한 것을 받아내고 끝내라. 괜히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며 자식들의 직업을 볼모로 삼고 협박했다.


이 말에 가슴 아파하던 박효섭은 박재형(여회현 분)에게 거짓말로 애써 괜찮은 척 했다. 다음 날 정은태(이상우 분)에게도 박효섭은 "어느 순간 자식에게 내가 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받고 있더라"는 진심을 넌지시 내비쳤다. 박효섭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최문식에게도 사정은 있었다. 아픈 가정사를 갖고 있던 어린 최문식은 이미연(장미희 분)이 내민 손에 크게 의지했던 것. 이미연은 지금까지도 최문식에게 "너 때문에 이혼한 게 아니다.
독립하지 않아도 된다. 다 같이 살고 싶다. 박효섭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박효섭은 이후 우아미(박준금 분)와 함께 이미연을 만나 "결혼 문제를 정리하자. 아이들 혼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미연은 "너는 늘 자식들이 우선인 사람이라 이해한다. 대신 결혼하면 최문식과 같이 살자"고 제안했다. 박효섭이 이를 걱정하자 이미연도 서운함을 느꼈다.
그런가하면 박유하(한지혜 분)도 자식 걱정에 나섰다. 채은수(서연우 분)가 없어진 것. 박유하는 채희경(김윤경 분)의 악행을 의심하며 다급하게 정은태에게 도움을 청했다. 다행히 채은수는 병원에 있었고, 정은태에게 "엄마도 안 가면 좋겠다고 했다"는 진심을 대신 전했다.
박유하는 이후 채희경에게 채은수의 재산과 양육비를 당당하게 요구했고 "정은태 덕분에 좋은 일이 잘 끝났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정은태는 박유하와 엇갈려 공항으로 향했다. 박유하는 "붙잡을 생각도 없었다. 잘 가라. 다신 보지 말자"고 혼자 인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재형은 뒤늦게 최문식이 박효섭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주먹을 날렸다. 그 때 이미연이 등장해 "박효섭에게 무슨 짓을 했냐"고 물었다.
최문식은 "박재형이 내가 친자가 아니라는 걸 안다. 그래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고 말했다.
이미연은 배신감과 충격에 휩싸였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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