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무인단속용 CCTV 20대 설치
2018.06.11 09:22
수정 : 2018.06.11 09:22기사원문
무인단속용 CCTV 주요 설치 장소는 교통사고 다발지역(비산네거리), 과속지역(테크노폴리스 자동차전용도로), 대형사망지역(수성구청 앞)과 자동차전용도로인 신천대로(경대교)를 포함한 20대(15곳)다.
단속 장비별로는 신호와 속도위반 단속 장비가 14곳 설치되며, 자동차전용로인 테크노폴리스로(달성→달서방향)는 지난해 앞산터널에 설치한 것과 같은 구간 과속 단속 기능이 있는 장비로 설치한다.
무인단속용 CCTV 설치에는 총 6억원이 투입되며, 이달 말까지 장비를 설치하고 장비 테스트 등 시범 운영을 마치는 10월까지 단속 장비 운영기관인 대구지방경찰청에 인계할 계획(현재 공정률 95% 정도).
대구지방경찰청이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무인단속용 CCTV를 설치한 곳(18곳, 24대)의 교통사고 건수가 같은 기간 대비(2017년 1~5월, 2018년 1~5월) 교통사고 건수가 28% 정도(126→91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가 처음으로 설치한 앞산터널 구간 과속 단속 CCTV의 경우 설치 전까지 교통사고가 6건(양방향 포함)이던 것이 설치 이후 지금까지 1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무인단속용 CCTV가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근 시 건설교통국장은 "교통 첨단장비인 과속·신호위반 카메라 설치를 통해 교통법규 준수율이 높아져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시민들도 변화된 교통체계를 잘 숙지, CCTV 앞에서 갑자기 속도를 줄여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한 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구지방경찰청 협업 프로젝트인 3년간(2016~2018)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VISION 330) 일환으로 무인단속 CCTV를 매년(2016년 15대, 2017년 24대) 설치해오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