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토지 거래량 ‘뚝’…신탁 뺀 거래 면적 10.5%↓
2018.06.11 10:54
수정 : 2018.06.11 11:07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투기성 거래가 줄면서 제주지역 토지 거래량도 뚝 떨어졌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말까지 3만648필지·2723만8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3646필지·2766만2000㎡에 비해 필지수는 8.91%, 면적은 1.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탁을 제외한 실제 토지 거래량은 전체 2만5554필지·2115만7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9689필지·2409만4000㎡ 보다 필지수는 13.93%, 면적은 10.51% 감소했다.
용도지역별 거래는 관리지역 1만448필지·1959만6000㎡으로 전체 거래량의 72%를 차지했고, 녹지지역은 7786필지·614만5000㎡(23%), 주거지역은 7194필지·125만㎡(5%) 순이었다.
지목별로는 '임야' 4439필지·1019만3000㎡(37%), '전' 5479필지·594만8000㎡(22%), '대' 1만6989필지·318만2000㎡(12%), '답' 184필지·14만1000㎡(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이에대해 부동산 투기방지대책의 강력한 추진과 토지분할 제한·농지기능 강화 지침 시행에 따른 투기성 거래가 줄어들고, 실수요자 줌심의 소규모 토지 거래가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