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업계, "과수 낙과 현상 피해 농가 지원" 촉구... 대정부 건의문 채택

      2018.06.15 12:21   수정 : 2018.06.15 12:21기사원문
전국 6개 과수류 업계가 과수 낙과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농협 사과전국협의회를 비롯한 6개 과수류 품목별 전국협의회는 1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이날 "지난 겨울 한파와 개화기 저온으로 과수 낙과 현상이 광범위하게 발생했다"며 "농협 차원의 지원대책 시행 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과수 피해농가를 지원해줄 것"을 주장했다.



또 "농작물재해보험 동상해 특약 가입률이 저조한 상황에서 정부의 농어업재해대책법에 의한 피해지원이 재해복구비 등으로 제한돼 있다"며 "피해농가 생계보장을 위한 피해지원의 현실화와 영농기반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지원대책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수 낙과현상은 과실 주산지를 중심으로 열매가 노랗게 변하고, 씨방이 마르면서 과실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홍로, 양광, 홍옥 등 조생종 사과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다.
복숭아와 포도도 동해로 인한 고사 등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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