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해수욕장 오는 23일부터 차례로 개장

      2018.06.18 11:41   수정 : 2018.06.18 11:41기사원문
【창원=오성택 기자】 거제 학동 흑진주 몽돌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경남지역 해수욕장이 차례로 개장한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오는 23일 거제 학동 흑진주 몽돌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내달 13일까지 도내 28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다.

이는 지난해 보다 1주일 빠른 것으로 기후 온난화로 인해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와 피서객들의 발길이 해수욕장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도는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41억 원을 투입해 해수욕장 편의시설과 안전 및 환경시설을 개선했다.

특히 지난 2002년 수질악화 등의 이유로 폐장한 창원지역 유일한 해수욕장인 ‘광암해수욕장’이 16년 만에 재개장한다.
내달 7일 개장식과 함께 인기가수 등이 참여하는 축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다양한 축제 및 행사도 펼쳐진다.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은 바다영화제 △거제 학동·와현·구조라 해수욕장은 전국 핀 수영 대회와 바다로 세계로 행사 △남해 상주·송정해수욕장은 썸머페스티벌, 제3회 보물섬 남해 전국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피서객들의 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지난해 해수욕장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해경 및 119 소방 구조구급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피서객의 신속한 구조 활동을 위해 수상오토바이 계류시설 및 수상안전 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구명보트·인명 구조함 등 안전장비 477대와 인명구조 자격증을 소지한 안전 관리 요원 169명 등 184명의 안전 관리 요원을 배치한다.

또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이달 말까지 해수욕장 개장 전 사전 준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 미비한 사항은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보완할 계획이다.


민정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연간 80만 명이 찾는 도내 해수욕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해수욕장 안전·환경 관리 종합 대책’을 각 시·군에 시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며 “도내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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