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세탁기 선봬…'말 알아듣고 알아서 세탁'
2018.06.19 10:00
수정 : 2018.06.19 10:00기사원문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AI 플랫폼 '딥씽큐'를 탑재한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음성만으로도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거나 세탁 코스와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또 세탁기의 상태를 진단한 결과나 세탁 방법을 음성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LG 트롬, 무슨 문제 있니?"라고 물으면 세탁기가 "현재 자체 감지된 문제 사항은 없습니다"라고 답해준다. 또 "LG 트롬, 커피 묻은 옷 세탁 방법 알려줘"라고 말하면 "커피 또는 홍차의 경우 주방세제와 식초를 1대1 비율로 섞어 칫솔에 묻혀 닦아주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고 알려준다.
트롬 씽큐 세탁기는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해 고객의 제품 사용 패턴과 날씨에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알아서 설정해준다.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옵션을 학습해서 반영하고, 날씨에 따라 해당 설정을 스스로 변경한다. 예를 들어 비가 오는 날은 탈수 강도를 높이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강력세탁 코스를 선택하고 헹굼 횟수를 늘린다.
이번 신제품은 21㎏ 용량에 10년 무상 보증 '인버터 DD모터'를 탑재했다. 4㎏ 용량의 미니워시와 결합하면 트윈워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모던 스테인리스' 색상이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215만원이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