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난해 온실가스 7651t 감축
2018.06.19 09:55
수정 : 2018.06.19 09:55기사원문
시는 지난 2010년부터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는 내용의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 공공부문(시청 등 공공건물 89개소)과 폐기물부문(소각장·정수장·하수처리장 등 41개 단위시설) 온실가스 감축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2011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사용하는 건물과 차량에 대해 2020년까지 기준배출량 대비 30% 이상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감축 노력을 해야 한다.
시는 지난 2015년 기준배출량 대비 36%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전국 기초 지자체 중 감축률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률 48.81%를 달성해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인 BAU 대비 37% 감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는 2015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고파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했다. 이는 정부가 지자체 및 기업 등에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정해주고 배출권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게 한 제도다.
2016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진입한 시는 지난해 17만5282t톤의 폐기물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정부할당량 21만3273t보다 17.8% 적은 3만7991t을 감축했다.
시는 LED 교체,시설 개선,신·재생 에너지시설 설치,공정 개선 등을 통한 에너지 절약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여유분 3만7991t을 확보한 가운데, 현재 배출권시장 거래가를 적용해 매각하면 8억8100만 원 정도의 세외수입이 발생해 온실가스 감축과 예산 절감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었다.
허성곤 시장은 “온실가스 줄이기는 전 세계적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로 국제사회는 물론, 정부와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민간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오는 2021년 도심온도 2℃ 낮추기 위한 쿨시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