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차내방치는 위험.. 올해 신고만 400건
2018.06.21 07:32
수정 : 2018.06.21 07:32기사원문
캐나다에서 뜨거운 차에 반려동물을 방치한 것에 대한 신고접수가 올해만 400건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한 외신은 캐나다 동물보호단체인 브리티시컬럼비아 동물학대방지를위한사회(BC SPCA)를 인용, 지난해에 총 1000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이 비해 올해는 벌써 400건이나 신고가 접수됐다며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반려견 차내방치를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더운 날 반려견을 차 안에 두는 것은 위험하다.
BC SPCA 측은 "사람들은 더운 날 차가 얼마나 뜨거워지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동물들에겐 '죽음의 덫'과 같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이어 "빠르면 10분 안에 차내 온도가 급상승해 반려동물이 뇌손상을 입거나 죽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반려견을 차에 태우고 다니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에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인데,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차 안에 잠시라도 방치하는 것은 꼭 피해야 할 일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