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북방경제' 모든 길은 한반도로 통한다 外
2018.06.21 08:44
수정 : 2018.06.21 08:44기사원문
분단 70년, 끊어졌던 길이 이어진다. 남북의 경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가는 한반도의 대동맥이다.
지난 13일 중국 훈춘을 떠난 화물열차가 러시아 국경을 넘었다.
몇 년 전 새로 놓은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을 잇는 철로는 녹이 슬었다.
현지에서 만난 알파토프 발레리 연해주 하산 군수는 "남북 경협이 활발해지면 북한, 중국 국경을 접한 하산을 3국으로 가는 철도 허브로 만들 것이다. 하산은 철길이 하나밖에 없는데, 이를 2개 라인으로 확장하고 도로도 넓힐 계획을 갖고 있다. 남북 화해가 실현되면 러시아 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