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유적지에서 맞는 아침, '스톤헨지 하지 축제'

      2018.06.22 09:27   수정 : 2018.07.27 13:52기사원문

영국시간으로 6월 21일은 북반구에서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다.

올해 하지를 맞아 일출을 보기 위해 수백명의 인파들이 영국 남부 윌트셔 주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스톤헨지를 찾았다.

매년 하지가 되면 드루이드교 등 영국 토착 켈트 다신교 신자를 자처하는 고대 종교 신봉자들과 수많은 관광객이 스톤헨지를 찾아 하지 축제를 즐긴다고 영국 일간지 더 선이 전했다.



스톤헨지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떠오르는 하지 일출을 보며 건강과 안녕을 빌었다.


미국에서 온 관광객인 데이비드 로저스는 "종교적 신념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일출을 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찾아왔다"며 "많은 사람들이 밤새 축제를 즐기며 뜻깊은 아침을 맞았다"고 말했다.


스톤헨지는 높이 8m, 무게 50톤에 이르는 거대 석상 80여 개가 세워져 있는 고대 유적지로 세계 10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영국 신석기 시대 고대인의 무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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