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트, D앱 발굴 위해 550억원 푼다

      2018.06.22 11:24   수정 : 2018.06.22 11:24기사원문
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트(IOST)'를 개발중인 이오스트재단이 글로벌 투자자들과 손잡고 550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탈(VC) 겸 엑셀러레이터 '블루힐'을 출범시킨다고 22일 발표했다. 유망한 분산 애플리케이션(D앱) 개발팀에 자금을 투자하고 전폭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출범한 이오스트 재단의 '블루힐'은 D앱 개발팀에 대한 자금 투자는 물론, 초창기 개발팀에 대한 인큐베이팅, 초중기 개발팀에 대한 엑셀러레이팅,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코딩교육 등 다각적인 형태의 지원에 나선다.



현재 블루힐의 운용자산 총 규모는 약 550억원(5000만 달러)이다. 향후 더 확대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재단 측의 설명이다. 블루힐에는 이오스트 재단 외에도 세콰이어캐피탈, 젠펀드, 매트릭스 등 다수의 글로벌 VC 들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블루힐 본사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 등에 지사를 설립중이며 이밖에도 더 많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투자심사역과 인큐베이터, 기술자문, 마케터 등 50여명의 정규직으로 구성됐으며 연내로 100명까지 직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최고경영자(CEO)는 이오스트 재단의 창립멤버인 사만다 왕이 맡는다. 그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개발팀이라면 누구든 블루힐에 지원할 수 있다"며 "이오스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D앱 중 혁신성과 실현가능성, 보안성 등을 토대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블루힐의 지원대상은 이오스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D앱 개발팀이다. 현재 콘텐트박스, 서틱, 오리고, 레이트3, 람다, 코발런트, 플레어 등 7개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 및 인큐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복수의 한국 개발팀과도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오스트 재단은 세콰이어캐피탈, 젠 펀드 등 글로벌 VC와 손을 잡고 이오스트 기반 D앱 개발팀 '테세우스'도 출범시킨 바 있다.
테세우스는 현재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을 개발중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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