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물 터지듯 한창인 ICO 시장, 과대평가됐다”

      2018.06.22 13:32   수정 : 2018.06.22 13:32기사원문
신규 암호화폐공개(ICO)가 봇물 터지듯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ICO 시장이 과대평가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투자전문 BKCM펀드의 브라이언 켈리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내가 보기에 ICO 시장은 전만큼 뜨겁지 않다”며 “ICO 시장에 거품이 많이 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표적 비트코인 강세론자다.



CNB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뤄진 ICO 건수는 300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 건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상반기 ICO 조달액은 이미 지난해 전체 규모를 두 배 이상 돌파했다. ICO 데이터업체인 코인스케줄 자료를 보면 상반기 조달액은 90억달러 이상이다. 메시징서비스인 텔레그램이 17억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켈리는 “투자자들이 대기모드에 들어가며 이제는 ICO 투자에 제동을 걸 때라고 말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를 갖출 만큼 갖췄으니 일곱 여덟 번째 ICO 투자는 필요하지 않다고 여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어 “ICO 시장에서 미국이 주요 플레이어는 아니고 아시아 국가들, 특히 규제 우려가 덜한 곳이 ICO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시각 22일 비트코인 가격은 6600달러 선으로 다소 후퇴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1시 2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4% 떨어진 6647.08달러에 거래됐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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