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포스코·해운사, 벌크선 탈황설비 장착 MOU 체결

      2018.06.22 18:07   수정 : 2018.06.30 01: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경식 기자]
산업은행은 포스코 및 원료 전용선사와 '포스코 원료전용선 황산화물배출 저감장치 장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운항 관련 환경규제 충족을 위한 국내 최초 벌크선 탈황설비 장착으로 글로벌 환경이슈에 산업은행·포스코·선사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선사는 동 규제에 대응해 포스코 원료 전용선에 탈황설비를 장착하고 산업은행은 소요자금에 대해 금융지원을, 포스코는 설비장착비용에 대해 비용보전을 담당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국내 유일의 녹색기후기금(GCF) 이행기관 및 적도원칙 채택 금융기관으로서 환경규제와 관련한 이번 사안에서도 화주와 선사간 협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은 국제적인 환경기준과 정부의 친환경 정책 노력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성주영 산업은행 부행장은 "국제 환경규제가 해운선사들의 당면 과제가 된 상황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선제적 문제해결 노력은 대단히 시의적절하며 글로벌 환경이슈의 선제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을 도모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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