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최근 약세장에도 기관투자가 암호화폐 수요 뜨겁다”

      2018.06.26 07:40   수정 : 2018.06.26 07:40기사원문
■비트코인, 日 쇼크 딛고 6200$선 회복
25(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62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일본발 쇼크를 딛고 안정을 되찾으며 6300선을 향해 가는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2시 24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7% 오른 6265.36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97% 높아진 462.67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에서도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대부분 오름세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5% 상승한 704만8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0.7% 오른 85만3000원 수준이다.


■이오스·이더리움, 中정부 블록체인 평가서 1·2위
중국 정부가 평가한 세계 최고 블록체인네트워크 순위에서 이오스와 이더리움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네오·스텔라·리스크가 5위권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비트코인은 10위권 내에도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자정보산업개발부(CCID)는 기술력·혁신성을 기준으로 매긴 글로벌 공공 블록체인 순위를 이같이 공개했다. 이더리움은 최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CMIT)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당시에도 13위에 그쳤다.

■서클 “최근 약세장에도 기관투자가 암호화폐 수요열풍 뜨겁다”
골드만삭스 출자사인 암호화폐 스타트업 서클이 최근 약세장에도 기관투자가들의 암호화폐 수요열풍이 뜨겁다고 평가했다. 서클은 지난 5월 자사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인 ‘서클트레이드’에 기관투자가 유입이 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20%나 떨어진 바 있다. 또한 서클은 기관투자가 수요에 따라 플랫폼 자동화를 확대, 고빈도 트레이딩 및 블록(대규모) 주문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제레미 알레르 서클 최고경영자는 “주요 기관투자가들은 보통 유선상으로 브로커를 통하지 않고 전자인터페이스를 통해 주문을 낸다”고 평가했다.


■마윈 “비트코인 버블일 가능성…절대 투자 안 해”
마윈 중국 알리바바 회장이 비트코인을 두고 또다시 독설을 날렸다. “비트코인이 버블일 가능성이 있다며 절대 투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알리바바 금융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이 국경간 송금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합작회사 설립 축하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버불이 아니다”며 “블록체인에 거는 기대가 크며, 그 미래를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서 허가 없이도 암호화폐 채굴 가능
우크라이나에서 라이선스 없이도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게 됐다. 우크라이나 규제당국은 현지 암호화폐 채굴기업이 정부의 영업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다만 암호화폐 채굴활동을 라이선싱이 필요한 경제활동으로 인정하는 않는 문제를 두고는 여전히 업계 의견이 분분하다. 한편 우크라이나 암호화폐 채굴업계는 연 매출이 1억달러(약 1115억원)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대비 채굴비용이 터무니없이 높은 유럽 국가들에 비해 우크라이나의 채굴 매력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블록체인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여주는 스타트업 등장
블록체인 기술로 음식물 쓰레기 줄여주는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이 등장했다. 애틀랜타 소재 스타트업인 ‘구더(Goodr)’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자체 개발한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기업과 식당들이 남은 음식물을 자선단체에 보낼 수 있도록 중개 역할을 맡아왔다.
재스민 크로브구더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앱을 통해 기업들은 자신들이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 유형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픽업 일정을 예약하고 배송을 추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인 음식물 쓰레기 배출액은 연간 1330억파운드(598억kg)로, 쓰레기 매립지의 27%를 차지한다.
미 천연자원보호위원회(NRDC)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연간 2180억달러(약 242조원)가 들어간다고 한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