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상습 침수지역 칠량 봉황지구 배수개선사업 추진

      2018.06.26 12:15   수정 : 2018.06.26 12:15기사원문

【강진=황태종기자】전남 강진군은 매년 여름철만 되면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입어오던 칠량 봉황지구가 배수개선사업 시행지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3년에 걸쳐 35억 2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배수장 신설 1개소, 배수문 설치, 배수로 정비와 함께 저지대 농경지를 복토한다.

이번 사업으로 칠량 봉황지구 농경지 54㏊가 상습 침수로부터 해방되고 배수시설 개선으로 안정적인 영농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저습 답의 지하수위를 저하시켜 작물생육에도 좋은 토양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은 경지정리를 완료했으나 지방 2급 하천인 칠량천과 장계천이 홍수 때마다 수위가 상승해 수량조절이 원활하지 못해 매년 침수피해가 반복됐다.
저지대에서는 적은 비에도 침수피해가 상습적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군은 국비 확보를 위해 전남도와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현지 여건을 상세히 설명하고 건의한 끝에 예산을 확보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봉황지구 배수개선사업으로 침수피해는 물론 소득증대와 재해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비 100%인 배수개선사업 추진으로 열악한 군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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