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말레이시아 'SIRIM QAS International'과 업무협약 체결

      2018.06.26 18:39   수정 : 2018.06.26 18:39기사원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말레이시아 수출기업 인증 부담을 덜기 위해 말레이시아 유일 정부지정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6일 변종립 KTR 원장은 말레이시아 SIRIM QAS Internationl의 모드 아자누딘 살레 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기전자 분야에서 KTR의 시험성적서로 말레이시아 SIRIM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시험성적서 상호인정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다.



SIRIM QAS International은 지난 1997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인증, 검사 및 테스트 서비스 기관으로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지정한 유일한 SIRIM 인증기관이다.

이에 따라 텔레비전, 진공청소기, 세탁기 등 전기전자제품 제조기업은 말레이시아 강제인증인 SIRIM 인증 획득을 위한 시험을 현지기관을 거치지 않고 KTR을 통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기업들은 말레이시아 현지 시험인증기관 섭외, 시료배송 등 부담을 덜어 인증 획득 기간과 소요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내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반드시 SIRIM QAS International을 통해서 강제적으로 SIRIM 인증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양 기관은 또 말레이시아 기업의 한국 KC 인증 획득을 위한 시험 및 공장심사를 SIRIM QAS International을 통해 수행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TR은 전기전자, 에너지, 소재부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화학환경 등 국내 최다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개 국제기구를 비롯한 37개국 140여개 기관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어 KTR의 시험분석자료를 해외 관련기관에서 인정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국제전기기기인증기구(IECEE)로부터 국가인증기관 및 국가 시험소로 인정받아 전 세계 54개 회원국 간 중복시험 없이 해당국 시험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변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전기전자 기업의 말레이시아 수출을 돕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말레이시아 시장을 더욱 활발히 개척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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