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맨’ 김준면♥하연수, 100% 해피엔딩 맞이하며 종영

      2018.06.29 09:36   수정 : 2018.06.29 09:36기사원문

'리치맨'이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8일 방송한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리치맨' 최종회에서는 각자의 길을 선택했던 이유찬(김준면 분)과 김보라(하연수 분)가 마침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넥스트인으로 복귀해 일에 파묻힌 이유찬은 김보라가 보고 싶은 마음에 직접 집 앞까지 찾아갔다.

그러나 정차관(최지나 분)을 따라 제주도를 가겠다는 그녀를 설득하려다 도리어 상처를 주게 됐고 이에 사과를 전했다. 그가 미안하다며 "보라야"라고 다정하게 이름을 부른 순간, 김보라 뿐만 아니라 지켜보던 시청자들마저 제대로 심쿵했다.

짙어지는 핑크빛 기류 속 이유찬은 도산 위기의 넥스트인을 위해 묘수를 내놓았다. 바로 빅파일을 다시 만드는 것. 배상금을 요구하는 태산전자 임원들 앞에 선 그는 실패한 적 없는 천재적 실력과 확신에 찬 자신감으로 그들을 설득시키며 투자금 500억 유치까지 성공했다.
빅파일이 다시 시작된다는 소식에 댄싱 웨일팀이 파견을 왔고 과거 활기찬 넥스트인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은 이유찬을 벅차오르게 했다. 뒤이어 "우리가 하는 일은 소중한 사람과 같이 있고 싶다는 그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 거 아닐까요"라며 한층 성숙해진 그의 변화는 시청자들에게도 짠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베니스로 떠나기 위해 공항에 온 민태라(김예원 분)는 자신의 갤러리 계약을 거절했던 무명 화가를 우연히 만나 새 운명을 암시했고 차도진(박성훈 분)과 박미소(윤다영 분) 커플은 투닥거림 끝에 결혼에 골인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유찬과 김보라 역시 밀당의 종지부를 찍었다. 제주도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그녀를 붙잡은 이유찬은 서투르지만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사랑해”라는 고백과 함께 두 사람이 달콤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고조시켰다.
1년 후, 여전히 넥스트인에 자리한 이유찬은 죗값을 치르고 돌아온 민태주(오창석 분)와 다시 주먹을 맞대 울컥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김보라가 깜짝 등장, 넥스트인 식구들이 모두 모인 앞에서 이유찬과 김보라는 반가움의 입맞춤을 나누며 100%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처럼 '리치맨'은 이유찬과 김보라의 알콩달콩 로맨스는 물론 민태주, 민태라까지 네 명이 얽히고설키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특히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버림받은 트라우마로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이유찬이 김보라를 만나면서 점차 소통하고 변해가는 모습이 재미와 설렘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꽉 붙잡았다.

뿐만 아니라 안하무인 까칠남에서 서툰 츤데레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인 김준면(이유찬 역), 언제나 긍정이 넘치는 능동 여주를 보여준 하연수(김보라 역), 현대판 키다리 아저씨에서 흑화 연기까지 소화해낸 오창석(민태주 역), 이 시대의 쿨한 신여성으로 변신한 김예원(민태라 역) 네 배우들의 색깔로 원작과 다른 매력의 '리치맨'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박성훈(차도진 역), 윤다영(박미소 역), 최광일(남이사 역), 최지나(정차관 역), 이재진(강찬수 역), 공서영(오세연 역), 김이안(장팀장 역), 정요한(스티브 역) 등 수많은 배우들의 활약이 더해져 극을 쉴 틈 없는 볼거리로 가득 채웠다.

이렇듯 16회 동안 흥미진진한 로맨틱 코미디로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고 때로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리치맨'은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마음에 기억될 것이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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