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파트너스, 4인 대표 체제로…이철민·안성욱 대표 승진
2018.07.03 14:32
수정 : 2018.07.03 14:32기사원문
박병무, 신재하 2인 대표체제였던 토종 사모펀드(PEF) VIG파트너스가 4인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VIG파트너스는 이철민, 안성욱 부대표를 각각 대표로 승진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VIG의 전신인 보고인베스트먼트의 창업 맴버로 합류해 지금까지 펀드 운용 전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 대표는 서울대 계산통계학과와 듀크대학교 MBA를 졸업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경력을 쌓았다. 안 대표는 고려대 통계학과를 나와 모건스탠리와 크래딧스위스의 기업금융부문에서 일한 바 있다.
4인의 공동대표는 각자 펀드 업무를 분담해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그간 모든 파트너들이 동일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일해온 만큼 이번 승진은 실질에 형식을 부합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VIG는 이날 2호 펀드의 포트폴리오인 써머스플랫폼(구 에누리닷컴)의 엑시트를 마무리했다. 5일에는 3호 펀드의 신규 포트폴리오인 스타비젼에 대한 투자집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올해 4·4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 바디프랜드의 기업공개(IPO)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