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임상2상 후기 당뇨병신약, 이달 내 환자모집 종료 예정

      2018.07.04 14:24   수정 : 2018.07.04 14:24기사원문
부광약품은 당뇨병신약인 MLR-1023이 이번 달 내로 환자모집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국에서 40개 사이트와 한국 20개 사이트로 총 60개 사이트에서 4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상 후기다. 환자모집이 종료되고 4개월 후 인 11월이면 모든 임상환자에 대한 투약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약은 지난 2013년 말에 유희원 대표가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한 후 4년 만에 2상후기까지 임상을 완료가 예상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 사이에 이미 기간이 오래 걸리는 만성 독성 시험 등도 완료했고 전세계에 대한 특허도 취득했다.


특히 국내에서 개발한 다른 당뇨병신약과 다르게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미FDA의 기준에 맞추어 임상을 준비해 국내 제약사의 염원인 글로벌 신약의 발매에 다가서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회사측은 당뇨 신약으로 판매 중인 자누비아의 2016년도 매출이 39억달러, 빅토자의 2016년도 매출이 29억달러임을 감안할 때 MLR-1023이 발매된다면 새로운 기전의 글로벌 당뇨병 신약인 만큼 연간 최대 예상 매출이 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MLR-1023은 기존의 약물들과 전혀 다른 기전의 당뇨병신약으로 전기임상의 결과를 미국당뇨병학회에서 혈당강하 효과와 체중감소 효과까지 있음을 발표한 바 있다.
기존 약제와 병용 시너지까지 확인돼 글로벌 시장의 스탠더드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는 신약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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