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유입 첫 콜레라 환자 발생
2018.07.04 14:29
수정 : 2018.07.04 14:29기사원문
질병관리본부는 인도 뭄바이에서 국내로 지난 6월 30일 오후 2시25분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대한항공 KE656편 탑승자 중 설사증상자 채변검사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콜레라균 확인 즉시 환자의 국내주소지인 부산시 관할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입국 후 국내 체류 기간 동안 접촉자에 대해서 발병 감시 중에 있다.
현재 환자는 격리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질병관리본부는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중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설명하고 콜레라검사를 받고 병원은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부터 인도를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했다.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체류 또는 경유)한 사람은 입국시 반드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여행하는 경우에는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식생활 등 해외 여행자를 위한 감염병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