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마약 청정도” 선언…마약사범 집중 단속
2018.07.06 13:50
수정 : 2018.07.06 13:52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간 마약사범 집중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지방청 마약수사대 4명과 각 경찰서 마약담당 형사팀 15명 등 총 19명을 마약사범과의 전쟁에 투입한다.
경찰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평범한 학생이나 주부, 회사원 등 일반인들도 마약에 손쉬운 접근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감안해 온라인 공급책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단순 투약자에 대해서도 마약을 공급한 윗선을 끝까지 추적하는 한편, 기소 전 몰수보전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약류 거래로 벌어들인 범죄수익을 마약사범들에게서 돌려받을 방침이다.
경찰은 지방청 누리캅스(사이버 명예경찰) 회원 39명을 활용해 인터넷·SNS 게시글 검색 등 마약류 유통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한편 제주 도내 마약사범은 2016년 28명, 2017년 35명에 이어, 올 들어서도 5월 말을 기준으로 20명을 검거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6월26일 제주시내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남녀 2명 구속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