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기 ‘활개’…올들어 제주서 1일 평균 2.6건 발생
2018.07.08 14:44
수정 : 2018.07.08 19:13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인터넷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물품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돈을 받은 뒤 해당물품을 보내지 않는 인터넷 물품사기 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올해 접수된 인터넷 물품사기 피해가 468건으로 하루 평균 2.6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762건이 접수된 가운데, 유형별로는 직거래 사기가 70%로 가장 많았으며, 게임사기 13%, 쇼핑몰 사기 2% 등의 순이었다.
경찰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각종 카페 숙박권 사기, 해외여행에 따른 항공권 할인사기, 택배 지연에 따른 배송조회 스미싱, 카카오톡 해킹에 따른 피싱 사기 등의 인터넷 사기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아울러 인터넷 물품 거래 시 스마트폰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해 개발한 ‘경찰청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판매자의 계좌번호나 전화번호로 사기 피해 신고 이력을 살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