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물질' 매트서 뛰어놀았다니… 어린이 매트 3개 제품서 휘발성 유기화합물 검출
2018.07.09 17:18
수정 : 2018.07.09 17:18기사원문
한국소비자원은 9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매트 9개 제품(폴더형)을 대상으로 안전성, 소음저감 성능, 충격흡수 성능 등을 비교·시험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된 제품은 디자인스킨의 듀얼시크 캔디매트 200, 파크론의 퓨어공간폴더 200P, 베베앙의 뷰티튜드매트 210이다. 디자인스킨의 폼아마이드 방출량이 4.74 ㎎/㎡·h다. 폼아마이드는 점막 접촉 시 자극감과 화상과 같은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기준치는 0.20㎎/㎡·h다. 파크론의 2-에틸헥소익에시드 방출량은 0.60 ㎎/㎡·h으로 기준(0.25)에 부적합했다. 양사는 판매중지, 소비자 교환 등 자발적 시정조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베앙의 제품은 N,N-다이메틸폼아마이드 방출량이 2.18 ㎎/㎡·h이 검출됐으나 현행 기준 시행 전 생산된 제품으로 기준을 적용할 수 없는 제품이다.이 회사는 기준 적용 이전에 생산된 제품이지만 환급 등 자발적 시정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