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스쿠터' 대여까지.. '라임'에 투자

      2018.07.11 07:43   수정 : 2018.07.11 13:25기사원문

■우버, 스쿠터 대여 스타트업 `라임'에 거액 투자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가 전기 스쿠터 대여 스타트업 '라임'에 거액을 투자앴다. 우버는 "알파벳(구글 모기업)이 주도하는 3억3500만달러(약 3730억원) 라임 투자 라운딩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라임도 "이제 우버 앱을 통해 라임의 전기 스쿠터를 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라임의 시장가치는 11억달러(1조2250억원)로 치솟았다.

앞서 우버는 지난 4월 미국 6개 도시에서 전기 자전거 임대사업을 하는 '점프'도 인수했다.
외신들은 우버가 차량공유에서 나아가 자전거, 스쿠터 등 모든 교통수단을 장악할 야심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MS, 저가형 태블릿 '서피스 고' 출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저가형 랩톱 겸용 태블릿 PC '서피스 고'를 출시했다. 서피스 고는 10인치 화면에 1.15 파운드(521g)의 무게로 '랩톱의 편리함과 태블릿
의 간편함'을 내세웠다. 기본 가격은 399달러(약 44만원)으로 애플의 저가형 아이패드(329달러) 보다 다소 비싸다. MS는 10일부터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사전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은 내주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8월에 배달된다.


■유튜브 영상 검색 재편.. 가짜뉴스 퇴출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플랫폼 유튜브가 가짜뉴스를 비롯, 잘못된 정보의 유통을 막기 위해 거액을 투자한다. 유튜브의 닐 모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추천 검색' 엔진에 수정을 가해 신뢰성 있는 뉴스의 관련 영상을 먼저 보여주도록 시스템 구동 원리를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검색 알고리즘 자체를 영상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구글 뉴스 엔진이 제시하는 텍스트 기반의 기사에 주안점을 둬 자체적으로 신뢰성을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 약 2조 규모 야후재팬 지분 매입
소프트뱅크가 알타바로부터 2210억엔(약 2조2177억원) 규모의 야후 재팬 지분 10.78%를 매입한다. 알타바는 야후재팬의 2대 주주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거래가 이커머스(e-commerce) 및 스마트폰 관련 서비스에서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 간 협업을 강화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은 성명에서 "야후재팬의 향후 퍼포먼스에 강한 신뢰가 있다"며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간 상당한 시너지효과에 흥분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소프트뱅크 그룹 주가는 2.05% 올랐다.


■'동남아판 우버' 그랩, 식료품 배달 서비스로 확대
'동남아시아판 우버'로 불리는 차량공유업체 '그랩'이 식료품 배달 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10일(현지시간) 그랩은 '그랩프레시'라는 이름으로 식료품 주문·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 디디추싱, 미국 우버에 이어 세계 3대 차량 공유 업체로 성장한 그랩은 앞서 송금, 결제, 음식 배달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벌였는데 이번에 식료품 주문·배달로 사업 범위를 한층 넓힌 것이다. 그랩의 동남아 지역 내 차량 공유 시장 점유율은 75%에 달한다.

■BMW, 바이두 자율주행 프로젝트 '아폴로' 참여
독일 BMW 자동차가 중국 바이두의 자율주행 프로젝트 '아폴로'에 이사로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클라우스 플로에리히 BMW 기술개발 책임자는 "양사의 결합은 자율주행에 대한 기술 접근과 요구를 가속화해 비전 현실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증시 다우 0.58% 상승 마감.. 어닝시즌 기대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 실적 개선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07포인트(0.58%) 상승한 24,919.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67포인트(0.35%) 오른 2,793.84에, 나스닥 지수는 3.00포인트(0.04%) 상승한 7,759.2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기업들의 2분기 실적과 글로벌 무역전쟁 동향, 영국 정치불안 등을 주시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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