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공원, '에듀캉스'(education+vacance) 최적지
2018.07.15 09:00
수정 : 2018.07.15 09:00기사원문
단순하게 먹고 즐기는 휴가도 좋지만 아이들의 교육효과까지 기대한다면 경주엑스포공원이 딱이다. 경주엑스포공원은 석굴암, 불국사 등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유산과 보문단지, 대규모 워터파크 등이 가까울 뿐만 아니라 공원 내 다양한 학습콘텐츠들이 풍성하기 때문이다.
가볼 수 없는 북한지역 문화유산들을 만나볼 수 있는 '한민족문화관'을 비롯해 신라시대 유물과 생활상을 만나볼 수 있는 '신라문화역사관' 등은 우리 역사학습에 좋은 콘텐츠다.
한민족문화관은 최근 통일과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우리 선조들이 찬란하게 꽃피웠던 교역의 역사를 찾아간다. '한민족 실크로드를 누비다'라는 테마 아래 서역에서부터 실크로드를 따라 걸으며 발견하는 한반도인의 흔적, 고구려 땅에 도착해서 만나는 실크로드의 모습, 고려시대 국제 무역항 벽란도에서 만나는 고려인과 진귀한 보물, 조선후기 미술 속에 나타난 아름다운 북한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평소에 접하기 힘든 북한 지역 문화유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쥬라기로드 전시관은 4500여에 이르는 화석들이 전시된 동양 최대 규모의 화석박물관이다. 전시관은 광물관, 고생대관, 중생대관, 신생대관, 규화목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람객들의 동선에 맞춰 쉴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고생대관은 삼엽충과 다양한 암석, 식물 등을 볼 수 있으며 적절한 설명을 통해 전시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중생대관에는 1억년 전 공룡알을 비롯해 크기만으로 시선을 압도하는 바다거북 '아르켈론' 등을 만날 수 있다.
신생대관은 어류화석과 연체동물 화석, 나뭇잎 화석, 악어·거북 화석 등이 전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 전시관들 사이에 설치된 공룡과 관련된 트릭아트, 전시관 앞 쉼터에 만들어진 수십 개의 공룡모형은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 경주엑스포공원에는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 3D애니메이션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전시·영상, 익스트림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과 정동극장의 경주브랜드공연 '에밀레', 경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경주타워 '구름위에 카페'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