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 신규 암호화폐 '이오엔' 16일 상장
2018.07.13 11:59
수정 : 2018.07.13 11:59기사원문
이오엔은 코인더블유와 코인노아 등 해외 거래소 2곳에 상장돼 있는 암호화폐다. 국내에서는 지닉스가 최초로 공식 상장한다.
이오엔의 발행량은 총 10억개다. 이 가운데 개발팀은 1억개를 보유하고 있다. 1억개는 전량 보호예수(락업)돼 있으며 6개월마다 12.5%의 비율로 락업이 해제된다. 또 내년 1분기로 예정된 메인넷 론칭 이후 90억개가 추가로 발행된다.
이오엔은 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EOS)'의 취약점을 보완한 빠른 처리 속도와 높은 보안 기술을 내세우고 있는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커뮤니티에서는 '제2의 이오스'라 불리고 있으며 중국의 블록체인 유명인사 리샤오라이가 투자한 코인으로도 유명하다.
빠른 거래 기록은 이오엔의 최대 강점이다. 평균 처리 속도가 100만 TPS로 평균 10만 TPS인 이오스에 비해 10배 빠르게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TPS는 1초당 기록되는 거래량을 뜻한다.
최경준 지닉스 대표는 "비트코인캐시(BCH)가 제2의 비트코인(BTC)으로 불리고, 이더리움 클래식(ETC)이 제2의 이더리움(ETH)으로 불렸던 것처럼 이오엔이 제2의 이오스가 될 것으로 보고 투자 가치를 높이 평가해 상장하기로 했다"며 "이오엔 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향후 이오엔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중국 측과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