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체, 품질 위해서라면 부서·직급 상관없이 '개선제안'
2018.07.16 17:06
수정 : 2018.07.17 08:14기사원문
윈체에서 작년 입사해 일하고 있는 패기 가득한 시공품질관리팀의 김희태 사원입니다.
우선 우리 회사에 대해 간략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윈체는 27년 동안 창호 외길을 걸어온 창호전문 브랜드입니다.
제가 소개하고 싶은 윈체만의 기업 문화는 '품질 회의' 입니다.
윈체는 한달에 한 번 전체 실무진, 임원진이 모인 자리에서 창호 전반에 대해 현황 보고 및 제안을 하는 품질 회의를 진행합니다.
"임원진들이 있는 자리에서 회의라니." 저도 처음 품질 회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때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회사의 품질 회의는 일반회의와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직원들의 어려움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이름 그대로 품질 높은 회의였던 것입니다. 이는 저에게 가히 혁신적이었습니다.
특히, 품질 회의에서 단연 주목이 되는 '개선 제안'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윈체 직원은 누구라도 자신이 생각했을 때 문제가 되거나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소속 분야가 아니더라도 개선제안서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제안에 따른 포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고객들이 창호 제품과 부자재에 대한 하자 접수 및 설치 문의가 많을 때 조금 더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제품과 부자재 작업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부자재 배송 시엔 설치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도 넣어주는 제안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자 기술지원팀에서는 계약업체 차량을 통한 윈체 홍보 방안을 제안하기도 하고, 특판영업팀에서는 올해의 직원 선정(업무협조상, 인기직원상 등)을 제안하기도 하더라고요. 품질 회의를 통해 당당하게 발언한 저의 제안은 심사에서 기쁘게도 우수제안으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고, 제안 내용은 준비중에 있습니다.
제가 제시한 제안을 기업의 각 분야의 담당자들 앞에서 제안하고 받아들여 인정받게 되니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감도 생겼고 회사에 대한 깊은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한가지 더 자랑하고 것은 '연차 문화'입니다. 우리 회사는 연차 사용시, 사유를 묻지도 보고하지도 않고 쓰고 싶을 때 쓸 수 있습니다. 샌드위치 데이에는 공동연차를 아예 공지하기도 합니다. 일과 생활의 균형, 워라밸을 지켜주기 위한 회사의 노력이 느껴집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