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근용안경 국가지원에 산학연 한목소리
2018.07.17 09:12
수정 : 2018.07.17 09:12기사원문
'제2회 65세 이상 근용안경 국가지원책 연구' 및 '제5회 산학연 발전을 위한 상생융합 워크숍'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일본 오사카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사)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이하 대안협) 관계자 31명을 비롯해 전국 안경광학과 교수 45명, 업체 대표 및 실무진 38명 등 총 114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을지대학교 임현성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워크숍은 지난 4월 '숨은 노안시장 1조를 찾자' 포럼에 이어 대안협 주요 과제인 '65세 이상 근용안경 국가 지원책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대안협이 주관하는 행사다.
진용갑 중앙회 윤리부회장의 발표로 시작된 65세 이상 근용안경 지원책은 선진국 사례는 물론 연관 산업인 보청기 분야에도 국가지원의 다양한 제도가 있을 만큼 안경업계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과업임을 강조해 참석자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대안협과 학계 및 업계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아 해야 될 과제로 진 부회장은 공동의 목표를 갖고 산학연이 함께 진행하는 TF팀 구성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안경업계 미래 먹거리인 노안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팀별 논의가 김재민 한국존슨앤드존슨 전무의 진행으로 열렸다. 대안협, 학계, 업계, 안경사 그룹으로 나눠 실행가능한 안건들을 선정, 발표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룹 토의에서 도출된 주요 안건으로는 대국민 홍보를 비롯해 돋보기가 아닌 근용안경으로 용어를 정리하고 전문성을 강화한 노안 및 누진관련한 실무교재 개발 건이 꼽혔다.
제5회 산학연 발전을 위한 상생융합 워크숍에서는 그동안 상생융합 워크숍 진행사항에 대한 브리핑과 예비 안경사와 현업 안경사 권익향상을 위한 산학연이 해야 할 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대경대학교 이론 실습 교육공간인 엑스펍 스테이션 구축과 운영, 졸업과 동시에 실무가 가능한 실무인재양성에 대해 대경대학교 안경광학과 박승온 학과장의 발표가 있었다.
아울러 대경대 재학생 2학년 김규승, 김경진 학생이 안경사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해야 할 부분과 이를 위한 과제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재학생의 시각으로 현재의 안경업계 현안을 다뤄 눈길을 끌었다.
대안협 중앙회 교육부회장이자 동신대학교 안경광학과 학과장인 전인철 교수는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소개를 통한 특성화 방안에 대해서 발표했다.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의 소개와 이를 통한 시기능 검사와 분석, 훈련까지 가능한 안경사 양성을 위해 인원 선발과 운영, 최신 미러형 실습 공간 구축을 통한 환경구성, 산업체와 연계한 실습 교육 등 현장 중심 인재양성에 대한 발표로 큰 박수를 받았다. 전 부회장은 "10년 뒤 안경업계를 이끌어갈 예비 안경사를 위한 대안협의 지속적인 관심과 학계와 업계의 노력을 바탕으로 예비 안경사의 적극적인 참여의식을 고취, 안경산업의 뿌리를 단단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안협 김종석 협회장은 "안경산업 발전을 위해 산학연은 같은 생각과 같은 목표를 지향해야하며, 이번 행사에서 그 뜨거운 열정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안경사들의 먹거리 확대를 위한 근용안경 국가지원책 연구에 한 발자국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며, 다양한 분야의 좋은 의견들을 더욱 경청해 안경업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unglee@fnnews.com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