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안성 건축허가 완료, 예정지 부동산 들썩

      2018.07.17 11:03   수정 : 2018.07.17 13:03기사원문
- 체험형 매장 스타필드 지역 부동산에 영향
- 현재 하남, 고양, 코엑스 등 전국 3곳에서 스타필드 운영 중
- 입점 예정지역 부동산 시장 벌써부터 들썩

경기도 안성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안성’이 착공 초읽기에 돌입했다. 지난 5일, 안성시는 ‘스타필드 안성’의 건축허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성과 인근에 위치한 평택에서도 스타필드 효과가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약세라고 하지만 스타필드가 들어설 곳은 물론 인근지역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학습효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미 과거에 개점을 앞뒀던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사례가 있기 때문에 새로 입점하는 지역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다.

실제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이 입점하면서 경기도 하남시와 고양시의 아파트값은 큰 폭으로 올랐다.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한 지난 2016년 9월부터 올해 6월 현재까지 하남시 아파트 값 상승률은 15.42%로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7.61%)보다 2배 이상 높다.

한편, 고양시는 스타필드 효과를 처음으로 체험한 지역이다. 지난 2016년 9월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한 이후 스타필드 고양(17년 8월 개장)이 들어서는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의 평균 아파트 값(3.3㎡당)이 갑자기 치솟았기 때문이다.

실제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하기 전이던 2016년 7월 동산동 아파트 값은 평균 1,483만원이었다. 그러나,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한 9월을 전후로 동산동의 아파트 값은 크게 올랐다. 스타필드 하남 개장 이후인 2016년 10월 동산동 아파트 값은 1608만원을 기록했다. 3개월 새 무려 125만원(8.42%)이 오른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컨셉의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가 개장하면서 처음 접하는 시설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이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치솟게 만든 ‘스타필드 효과’의 대표적인 사례” 라면서,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스타필드가 들어서면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가 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지역의 부동산 가격을 견인하는 스타필드 효과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체험형 매장을 표방한 복합쇼핑몰로 조성된 스타필드는 하남을 시작으로 고양, 코엑스까지 현재 3곳이 운영되고 있다. 고급 자동차부터 가전제품, 인테리어 용품,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까지 다채로운 체험형 매장을 선보이며, 각 매장에 연간 25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수도권 대표 쇼핑몰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코엑스몰을 리모델링한 ‘스타필드 코엑스’도 ‘별마당 도서관’을 중심으로 쇼핑객이 북적이는 강남권 대표 쇼핑몰의 옛 명성을 되찾았다.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스타필드 코엑스와 ‘별마당 도서관’이 들어선 이후 1년 만에 방문객이 2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필드 고양’도 빠른 속도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백화점으로 대표되던 소비의 흐름이 복합쇼핑몰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이처럼 스타필드가 승승장구를 이어가면서 입점 소식만으로도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스타필드 효과는 계속해서 일어날 전망이다.

특히 오는 8월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하는 경기도 안성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안성은 안성뿐만 아니라 인접한 평택 시장까지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0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인 스타필드 안성은 인근에 위치한 평택과도 가까워 평택과 안성 모두가 스타필드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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