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한여름축제 '한강몽땅' 세계 축제로"

      2018.07.19 17:05   수정 : 2018.07.19 17:05기사원문


"한여름 한강이 줄 수 있는 행복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몽땅 드리겠습니다"

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사진)은 19일 "서울의 한여름 축제인 '한강몽땅'을 전세계 누구라도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언제라도 가보고 싶어할 서울의 대표축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의 리오 카니발, 독일의 옥토버 페스트,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를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는 것. 이들 축제는 가본 적은 없어도 익히 알고 있는 세계적인 축제인 점, 그리고 해당 도시의 시민들은 이 축제들을 기다리고 관광객들은 축제 때를 맞춰 여행계획을 짠다는 점이다. 서울에도 여러 축제가 있다.

해마다 서울거리예술축제(舊하이서울 페스티벌)가 열리고 겨울에는 등축제도 한다. 신촌 물총 축제 등 자치구나 민간 주도의 축제들도 많다.
모두가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는 그중에서도 여기 서울 대표 축제가 될 강력한 후보 하나를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그것은 바로 20일 개막하는 '한강몽땅'이다. 한강몽땅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6년째 매년 여름 한강에서 펼쳐지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이다. 이미 2015년부터 3년 연속 1000만 이상의 여름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의 사랑받는 문화 피서지로 사랑받고 있다. 1만명의 시민과 함께 밤의 한강 둔치 42㎞를 걸어보면 어떨까. 또 종이배를 접어 한강을 건너보면 어떨까. 한여름밤 한강 다리밑에서 강바람을 쐬며 아름다운 영화 한편 감상하는 것은. 달빛 아래 서커스 공연을 즐기는 것도 좋은 일이다.

이번 한강몽땅에는 물풍선 폭탄과 물총 싸움도 있다. 캠핑장도 열리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12만권이 넘는 헌책들을 사고팔 수 있는 '다리밑헌책방'도 있다. 오리보트, 투명카약 등 13종의 수상레포츠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수상놀이터'도 있다. 올해 '한강몽땅'은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31일간 열린다. 축제는 '한여름 강의 예술놀이터'를 주제로 8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한강 전 지역에 준비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 몽땅 축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본부장은 한강몽땅을 준비하면서 아쉬웠던 대목도 밝혔다. 한강의 야경을 감상하며 한강변의 산책길을 밤새 걷는 '한강나이트워크42K' 경우 사전 참가 신청을 받자마자 바로 마감됐다고 말했다.
축제 가운데 몇몇 프로그램은 이처럼 사전 참가예약이 필수적인 것들이 있다는 것. 그는 그래도 가족이 함께 즐길 문화체험 종합선물세트 '별빛소극장' 등 예약없이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리밑영화제', '달빛 서커스', 세계 정상급 파이어댄싱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하는 '파이어댄싱페스티벌', 인형극, 그림자극, 어른이놀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윤 본부장은 이미 인기있는 대표 프로그램은 더욱 알차게 꾸리고 해마다 시민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모아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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