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검색대서 발견된 수상한 파이프..악어왕도마뱀이?
2018.07.20 11:40
수정 : 2018.07.20 11:40기사원문
최근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자야푸라에 있는 센타니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이 야생동물을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에 센타니 국제공항 보안검색대가 한 남성의 가방에 수상한 파이프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안을 들여다본 결과 악어왕도마뱀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남성은 야생에서 악어왕도마뱀을 포획해 애완용으로 불법판매할 계획이었다.
악어왕도마뱀은 최대 2.5m까지 성장하는 파충류로 섬의 늪이나 열대우림에서 서식한다. 크기가 크고 희귀한 편인데다, 많은 사냥꾼들이 가죽을 위해 잡아들여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 상황이다.
공항 측은 입수한 악어왕도마뱀을 원래 있던 서식지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